[JTN뉴스 정세영 기자] JTBC ‘뭉뜬 리턴즈’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부터 이경규-박세리-코요태 등이 패키지여행이 아닌 생애 첫 배낭여행에 도전, 시종일관 좌충우돌하며 매 순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선보인 초보 배낭러들의 리얼한 모습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케미를 보여주며 안방에 신선함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3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가 '뭉뜬즈'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의 생애 첫 배낭여행에 이어 이경규의 ‘꽃보다 경규’, 박세리의 ‘국가대표 운동부’, ‘코요태 25주년 여행’ 등 신선한 출연진 조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물하며 지난 7월 18일 1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베트남, 태국 등 각국의 대표 관광지부터 숨겨진 명소까지 소개해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며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여행을 만들어 냈던 ‘뭉뜬 리턴즈’.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종영을 알린 ‘뭉뜬 리턴즈’가 남긴 것들을 되짚어 봤다.

# 7년 만에 다시 뭉친 뭉뜬즈 원년 멤버! 자유 더해진 배낭여행에 ‘뭉뜬 케미’ 극대화! 재미와 감동 모두 잡았다!

7년 전 ‘뭉쳐야 뜬다’에서 패키지여행을 떠나 전 세계를 누비며 패키지여행의 붐을 일으켰던 ‘뭉뜬즈’ 원년 멤버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뭉뜬 리턴즈’로 다시 돌아와 새롭게 배낭여행에 도전했다. 패키지여행과 달리 무엇이든 스스로 계획하고 해결해야 하는 배낭여행에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생소했던 ‘중년 아재’ 4인방은 각종 우여곡절을 겪으며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뭉뜬즈의 티격태격 다툼에는 순간순간 ‘찐텐’도 묻어 나오며 갈등도 빚었고, 우정이 와해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이들이 다져온 우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기에 이들의 다툼은 우정을 더욱 두터이 하는 계기가 됐고, 뭉뜬즈의 끈끈한 우정은 감동을 선사했다.  

# 뭉뜬즈 X 이경규와 여사친 X 박세리와 운동부 X 25주년 코요태 등 다양한 출연진으로 프로그램 외연 확장!

‘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돌아온 뭉뜬즈 원년 멤버 이외에도 다양한 출연진 조합을 선보여 프로그램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경규의 ‘꽃보다 경규’, 박세리의 ‘국가대표 운동부’, ‘코요태 25주년 여행’ 등 신선한 출연진들이 얼굴을 비춰 흥미를 더했다.

먼저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의 ‘여사친들(여자 사람 친구들)’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로 이루어진 ‘꽃보다 경규 편’은 베트남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환갑 수발러’로 변신한 이경규는 버럭하는 모습부터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던 다정한 모습까지 두 가지의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며 ‘여사친’ 멤버들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들었다. 때로는 눈물짓고 때로는 웃음을 짓는 이들의 가족 같은 모습이 돋보였다.

또 ‘골프계의 전설’ 박세리를 필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운동부’ 4인방 박세리, 김동현, 윤성빈, 김민경은 세계 3대 미식의 나라이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의 풍성한 볼거리를 소개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사고 싶은 거 다 사는 이들의 행복한 ‘플렉스’ 여행은 안방극장에도 대리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김동현은 뭉뜬즈 원년 멤버의 두 번째 배낭여행인 ‘프랑스 편’에도 깜짝 출연해  분열 위기에 놓인 뭉뜬즈를 위한 평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보여준 능동적인 행동력과  재치 있는 입담은 뭉뜬즈 멤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는 완전체로 출격해 ‘뭉뜬 리턴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태국으로 데뷔 25년 기념을 떠난 코요태는 솔직한 매력과 25년간 다져 온 탄탄한 팀워크를 뽐내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장수 그룹의 비결을 증명했다.

이처럼 다채롭고 신선한 출연진 조합으로 프로그램의 외연을 확장한 ‘뭉뜬 리턴즈’의 시도는 효과적이었다. 새로운 멤버들의 등장은 매주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만들어 냈고,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장면들을 탄생시키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매회가 특집이었던 ‘뭉뜬 리턴즈’의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 ‘처음’이라 더욱 특별했던 ‘초보 배낭러’들의 생애 첫 배낭여행! 도전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 한 스푼!

뭉뜬즈 원년 멤버들의 스페인 여행을 비롯해 ‘꽃보다 경규’의 베트남 여행, ‘국가대표 운동부’의 이탈리아 여행, 코요태의 25주년 기념 태국 여행에는 한 가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두가 ‘처음’이라는 점이다.

평생 패키지로만 여행을 다녔던 평균 나이 50세의 뭉뜬즈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배낭여행을 계획했다는 제작진의 말을 듣고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젊었을 때도 못 한 걸 늙어서 하고 싶지 않다”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물론 패키지여행 대신 배낭을 메고 가이드 없이 떠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어떠한 난관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해 나갔고, 여행 마지막 날에는 서로에게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사랑한다”고 전하며 돈독한 우애를 다졌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그의 ‘여사친들’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이 함께한 ‘꽃보다 경규’ 편에서는 상상도 못 한 멤버들과 떠난 이들의 생애 첫 배낭여행은 처음에는 어색해 보였지만 마지막에는 한 가족이 된 듯한 모습으로 마무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평생을 시합과 경기로만 해외를 다녔던 ‘국가대표 운동부’ 박세리, 김동현, 윤성빈, 김민경은 배낭여행의 재미와 참의미를 경험하며 진심으로 배낭여행을 즐기게 된 모습은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데뷔 25주년의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는 완전체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25주년을 기념에 ‘뭉뜬 리턴즈’에서 처음으로 완전체 여행에 나섰다. 코요태 멤버들은 2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했지만 세 명이서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함께한 이번 배낭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처음’이기에 모두가 어색하고 두려웠고 우여곡절도 뒤따랐지만, 모든 고난과 역경도 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고, 이들의 생애 첫 배낭여행은 모두가 만족하는 최고의 선택으로 남았다. ‘뭉뜬 리턴즈’가 전한 ‘초보 배낭러’들의 생애 첫 배낭여행은 안방 시청자에게 큰 웃음과 대리 만족을, 배낭여행의 꿈을 꾸는 이들에게는 유익한 여행 정보를 선사했다. 그리고 도전을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는 도전하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한편,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즈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에 도전,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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