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꾼 스승이자 앙숙이었던 천지호 죽음에 한탄과 애절함 쏟아내

[JTN뉴스 윤보라 기자]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장혁이 처절한 분노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추노' 18회분에서는 자신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천지호'(성동일 분)에  한탄과 애절함을 쏟아내는 '대길'(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 대길이 천지호의 극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지만, 오히려 천지호가 화살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특히 천지호의 부탁에 발가락을 긁어주던 대길이 그 사이 천지호가 숨을 거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발가락을 긁다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끝까지 차가워진 발을 두 손으로 감싸며 입김을 불어주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눈물대신 처절한 분노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장혁의 명품연기에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장혁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BS홈페이지 '추노'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렇게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분노는 처음"이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대길의 깊은 아픔이 느껴지는 명장면이었다"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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