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싱글 '킹왕짱', 폭력 미화 이유로 방송 불가...KBS는 제목 자체 불허

[JTN뉴스] 언터처블의 2집 수록곡이 MBC에서 무더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데 이어 힙합가수 데프콘의 새 싱글이 지상파 3사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데프콘의 소속사 디아이뮤직 측은 "지난 30일 발매된 데프콘의 새 디지털 싱글 '킹왕짱'이 지상파 심의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KBS는 노래 제목인 '킹왕짱'의 단어 사용 자체를 불허하고 노래에 대한 내용이 다소 폭력적이라는 의견으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또 MBC와 SBS는 '킹왕짱' 노래 가사 중 '원펀치 3 강냉이'가 폭력을 미화시켰다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방송사별로 심의기준이 제각각이다. 애초에 그 어떤 폭력적인 부분도 없이 단순하게 만들어진 노래를 오히려 폭력을 미화했다고 몰고가는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또 "노래 제목 자체를 불허한 KBS의 심의는 포기하고, MBC와 SBS 측에는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경우 2집 수록곡이 무더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데 대해 재심의 요청은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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