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여 관중 압도

[JTN뉴스 윤보라 기자] KBS 2TV '불후의 명곡 2'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가수 린과 박재범이 '6월 JTN 라이브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한 껏 발산했다.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6월 두 번째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전날(27일) 컬투에 이어 린과 박재범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1만여 관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는 린과 박재범의 공연에 앞서 신인그룹 텐야드가 오프닝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1부 무대에서는 가수 린이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를 부르며 등장했다.

"오늘 너무 기분이 좋네요. 'JTN 라이브 콘서트'는 재작년 거미 씨와 한 이후로 오늘이 두 번째인데, 그 당시엔 굉장히 긴장하고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이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두 번째 'JTN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선 린은 관객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등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실화', '사랑했잖아', 'Slow motion', '유리심장'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다.

특히 이날 린은 히트곡 외에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지드래곤의 '그XX', 소녀시대의 '트윙클'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대에 서는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오늘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인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린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시간을 거슬러'를 끝으로 'JTN 라이브 콘서트' 1부를 마무리했다.

2부는 '퍼포먼스의 귀재' 박재범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신나는 비트의 곡 'Nothin' On You', 'Girl Friend'로 본격적인 2부 무대를 연 박재범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복근을 과시하는 등 여심을 사로잡았다.

"제 공연을 오면 저의 복근을 볼 수 있을거라는 팬들의 기대감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오늘도 운동을 하고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신 걸 보니 힘이 나네요"

박재범은 이어 'Joah', 'I got your back', '별', 'Know your name' 등을 연이어 부르며 파워풀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박재범은 지친 기색도 없이 그간의 히트곡 '사실이야', '전화기를 꺼놔', '아리송해', 'Abandoned' 등을 선보이며 때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또 때로는 강한 남성적 매력을 과시했다.

티셔츠를 벗어던지고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며 퍼포먼스의 절정을 보여준 'Body 2 body' 무대와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I like to party' 무대에서는 1만여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 함께 뛰며 무대를 즐겼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감수성을 자극한 가수 린과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인 박재범이 꾸민 이날 'JTN 라이브 콘서트'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뜨거웠던 현장이었다.

한편 오는 9월 개최되는 'JTN 라이브 콘서트'에는 가수 이승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정세영 기자]

윤보라 기자 bora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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