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신문기자 출신의 작가 말콤 그래드웰은 저서인 ‘아웃라이어’를 통해 “어떤 한 분야를 1만 시간 훈련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는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많은 동감을 얻으며 ‘1만 시간의 법칙’은 스페셜프로그램의 제목,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소제목으로 사용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말콤의 얘기를 증명하듯 국내 가요계에 1만 시간 노력으로 마침내 음악성을 꽃피운 가수가 있다.

하루 3시간씩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하면 대중들이 알아주는 전문가가 된다는 말처럼 10년 넘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노래한 싱어송라이터 류키가 그 주인공.

류키는 2004년 폐폐인 밴드 1집 'Youth'를 발표하며 대증에게 첫 선을 보였다. 앨범 발표 전부터 홍대클럽가를 중심으로 꾸준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15년 동안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폐폐인 1집 앨범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밴드 류키까지 이어오며 5장의 정규앨범과 1장의 디지털 싱글, 지난해 데뷔 10년을 기념해 발표한 류키 10th 앨범 '블루'까지 모든 앨범의 수록곡을 본인의 노력으로 만들었다.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까지 참여하며 탄탄한 음악인으로 성장했다.

또한 100회가 넘는 단독공연에서 들려주는 모든 레퍼토리 역시 류키의 곡으로 할 만큼 자신만의 색깔이 짙게 풍기는 음악인으로 마니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7집 앨범 '착각하지마'와 지난해 발표한 'xoxo'를 통해서는 음악성에 대중성까지 겸비하며 웰메이드 음악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10년이 넘는 동안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애쓴 류키의 ‘1만 시간 노력’은 최근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웰메이드 음악으로 자리매김한 지난해 발표곡 ‘xoxo’ 에 이어 예전 발표곡 ‘미운 오리 새끼’, ‘십년이 지나도’ 등이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노래들은 최근 god,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가요계 빅스타들이 같은 제목 다른 노래를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패션몰을 중심으로 하는 다운타운가에서 god,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와 류키의 노래를 붙임노래로 방송하는 등 대중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최근 류키의 노래들이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자 팬들은 음악 방송 신청곡은 물론 노래방 수록곡 요청을 하는 등 대중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팬들의 뜨거운 지원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심어주고 있는 류키는 조만간 신나는 댄스풍의 록음악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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