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장례식 시청률 3위…MBC 특집방송은 10%대 기록

역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었다.

7일(현지시간) 거행된 잭슨의 장례식 중계방송이 미국 역대 장례식 시청률중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들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장례식은 미국 전역 18개 TV채널에서 방송돼 총 3천110만여명(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이 시청했다.

지난 2004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3천500만명)과 1997년 다이애나 전 영국 황태자비(3천320만명)의 장례식에 이어 세 번째다.

장례식에 대한 높은 관심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MBC가 수목극 ‘트리플’ 대신 긴급 편성한 마이클 잭슨 추모특집 ‘팝의 황제 전설로 잠들다’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TNS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밤 10시 방송된 추모방송은 10.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해 평소 ‘트리플’ 시청률보다 약 3% 가량 높게 나타났다. 경쟁프로인 SBS ‘태양을 삼켜라’ 스페셜과 KBS 2TV ‘파트너’는 각각 7.2%,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넘게 엄수됐다. 머라이어 캐리, 어셔, 브룩 쉴즈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을 비롯해 사회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해 고인을 기리는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JTN 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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