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포스터와 같은 모습의 연기를 하는 켈리 브룩. [사진=선]

영국 글래머 배우 켈리 브룩, 연극 '캘린더 걸스'에서 9월의 여인 누드 선보여

체리 빵으로 가슴을 가린 홍보용 포스터로 화제가 된 영국 모델 겸 배우 켈리 브룩(29) 주연의 연극 ‘캘린더 걸스(Calendar Girls)’가 3일 밤 런던 웨스트엔드의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켈리는 자신의 연극 데뷔작인 캘린더 걸스 첫 공연에서 9월의 여인(Miss September) 셀리아 역을 맡아 포스터 속의 육감적인 장면을 그대로 재연해 보이는 등 비교적 무난한 연기력을 보였다.

4일 영국의 대중일간지 ‘선’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 연극은 자선사업을 위해 스트리핑을 하는 여인들을 그린 영화 내용을 토대로 한 작품. 

당초 런던 지하철 배포용으로 제작된 포스터가 지하철 당국의 검열로 3번이나 수정되는 바람에 세인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게 됐다.

켈리가 가슴을 가린 체리 빵의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32E 크기인 그녀의 가슴 상당 부분이 노출돼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것이 포스터를 검열한 지하철 당국의 설명이었다.

이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글래머 스타 중 하나인 켈리가 누드모델로 나선 문제의 포스터는 최종 승인이 나기까지 3번에 걸친 수정작업을 거쳐야 했다. 

켈리는 지난 2006년 여성주간지 그라지아가 선정한 ‘여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몸매 1위’에 꼽혔으며, 앞서 2005년에는 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위’에 오른 바 있다.


JTN 박피터슨 객원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