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서울을 대표할 창작뮤지컬 '피맛골 연가'
2년여의 준비기간 거쳐 오는 9월 무대로~...양희경, 박은태, 조정은 캐스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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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의 준비기간 거쳐 오는 9월 무대로~...양희경, 박은태, 조정은 캐스팅돼
[JTN뉴스 윤보라 기자]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만든 서울대표 창작 뮤지컬 첫 번째 작품인 '피맛골 연가'가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조선시대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출 출신의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기초로 스펙터클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탄탄한 구성과 32곡의 뮤지컬 넘버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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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는 배우 양희경과 뮤지컬 '모차르트!'의 배우 박은태, 뮤지컬 '미녀와 야수', '로미오와 줄리엣'의 조정은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애잔한 선율의 곡들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초월적인 존재로 '김생'과 '홍랑'의 사랑을 연결 시켜주는 중매쟁이 '행매' 역을 맡은 배우 양희경은 "'행매' 역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중요한 역할이다. 사실 너무 부담감을 느껴 출연을 고민했었다"면서도 "'피맛골'에 대한 작품을 만든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와 만나게 됐다.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서울을 대표하는 작품을 만들어 세계에 내놓겠다는 계획하에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해 준비해온 작품.
지난 2008년부터 대본과 음악 등 맞춤 제작에 들어간 이번 작품은 배삼식 작가와 장소영 작곡가를 선발, 수차례 수정 보완을 거친 후 전문가와 평단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통해 드디어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서울의 역사와 공간을 알리면서도 세계무대에 내놓을 작품을 만들 계획하에 '피맛골 연가'가 기획됐다"며 "지난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꾸준히 롱런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성 연출 역시 "이 작품이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과정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여러 과정과 절차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으나, 앞으로도 계속 보완 작업을 거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민들의 추억과 애환이 담긴 조선시대 피맛골을 배경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 피맛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오는 9월4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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