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시인 고(故) 천상병(1930~1993)의 부인 목순옥(75) 여사가 26일 오후 3시16분경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3일 복막염에 의한 패혈증 증세를 보여 삼성병원에 입원해 수술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35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천 시인과 처음 만나 1972년 결혼했으며, 1993년 천 시인이 간경변증으로 타계할 때까지 병간호를 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또한 지난 1985년부터 서울 인사동에서 전통찻집 '귀천'을 운영해온 고인은 천상병기념사업회를 만들어 남편의 추모사업을 벌여왔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해들은 지인들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