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록키호러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유진희 기자] 그 어느 해보다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섬세한 예술적 감성이 한 층 고조되는 계절인 만큼 다양한 공연 축제가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개인에 따라 최대 9일까지 쓸 수 있는 만큼 긴 연휴를 색다르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가족들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때맞춰 세계 각국의 공연들을 선보이는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두 달 동안 서울 국립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9개국의 33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관객들에게 국내외 최고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나라의 예술, 공연에 눈을 돌려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댄스 뮤지컬 '상그레 플라멩카'ⓒ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대표작 중의 하나인 연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는 작가 사무엘 베케트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이 연출을 맡고 직접 극에 출연한다. 자신의 움직임을 조각, 음악 등 다양한 예술작품과 결합시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는 9월24,25일 양일간 공연된다.

연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외에도 오페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집트 카이로심포니 국립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그랜드 이집트 앤 아이다'가 그것. 9월11일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베르디의 '아이다'의 아리아, 이집트 작곡가 바샤의 '샤브린' 서곡 등이 연주된다.

이처럼 '2010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에는 이집트 공연 외 헝가리, 독일, 일본, 스페인, 나이지리아, 슬로바키아, 필리핀 등 각국의 명작들이 펼쳐져 이 시대의 공연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음은 9월에 열리는 공연 일정- (공연명을 클릭 )

▶ 연극 '내일은 어제로부터 시작한다' : 9월9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 연극 '칼맨' : 8월26일~10월31일 서울 대학로 배우세상 소극장
▶ 오페라 음악극 '이화이야기' : 9월1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 뮤지컬 '상그레 플라멩카' : 9월8~1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 연극 '유리동물원' : 9월7~12일 서울 대학로 키작은소나무 극장
▶ 뮤지컬 '록키호러쇼' : 8월31일~10월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 뮤지컬 '스켈리두' : 9월10일~12월31일 서울 대학로 스타시티극장
▶ 연극 '썽난마고자' : 9월3~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 연극 '탬버린 보이' : 9월3일~오픈런 서울 대학로 껌아트홀
▶ 연극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는가' : 8월20일~9월26일 서울 종로구 하다소극장
▶ 연극 '베리베리임포턴트펄슨' : 9월3~19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연극 '연애희곡' : 9월4일~10월31일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 연극 '디오니소스' : 9월25,26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 연극 '크라프의 마지막 테이프' : 9월24,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연극 '바보각시' : 9월24,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오페라 '그랜드 이집트 앤 아이다' : 9월1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뮤지컬 '상그레 플라멩카' : 9월8~12일 서울 광장동 유니버설아트센터
▶ 연극 '크로커스' : 9월3~12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 연극 '닥터 이라부' : 9월15일~11월28일 서울 종로구 행복한 극장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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