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국립극단 단장을 지낸 백성희(85), 권성덕(70) 등 원로 배우들이 후배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이 선보이는 연극 '채광창'은 '2010 서울연극올림픽' 참가작으로 오는 9월29일~10월1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채광창'은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전쟁때문에 평범했던 가족들이 갈등과 파멸을 겪으며 전쟁이 개인에게 미치는 폭력성을 비판한다.


백성희와 권성덕은 각각 전쟁으로 막내딸을 잃고 지하방을 전전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역할을 맡아 전쟁으로 상처입은 인간의 내면을 노련하게 표현해낸다. 부모와 대립하면서 막대한 부를 거머쥐는 큰아들 '비센떼' 역할은 중견 배우 이우진이 맡아 연기를 펼친다.

한편 세계적인 연극계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0 서울연극올림픽'은 오는 9월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립극장, 명동예술극장 등에서 45일간 관객들과 만난다.

□ 공연명 : 연극 '채광창'
□ 기간 : 2010년 9월29일~10월1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 문의 : 02-764-7606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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