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밀물현대무용단이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올해로 564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말, 글 그리고 이야기-한글 아띠'로 우리 현대시를 바탕으로 한 한글춤으로 이뤄진다.

한글춤은 한글을 소재로 무대장치, 미술, 음악, 조명, 의상 등의 연출 효과를 종합해 미학을 추구하는 공연예술이다. 또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원리, 한글 속에 담겨있는 과학적, 철학적, 미적 가치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여년간 한글춤을 만들어 공연해온 밀물현대무용단은 이숙재 전 한양대 교수의 주도 아래 지금까지 총 41작품 101회공연을 펼쳐왔다. 이숙재 씨가 지난 2월 정년 퇴임한 뒤 이해준 교수가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번에 첫 안무작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작품은 이해준 교수가 아버지인 이건청 한국시인협회 회장의 시 '나는 외로운 사람'과 '안드로메다 우주인의 편지' 내용을 대본으로 한 안무로 꾸며진다.

이해준 교수는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글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데 이번 공연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 공연명 : '말, 글 그리고 이야기-한글 아띠'
□ 기간 : 2010년 10월7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야외특설무대
□ 문의 : 02-399-111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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