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병연 탄생 203주년을 기념하는 '제13회 김삿갓 문화제'가 10월8~10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관풍헌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각계 명사와 문학인 등으로 구성된 203명이 삿갓과 괴나리봇짐, 짚신 등 김삿갓 복장으로 김삿갓문학관과 생가 사이를 왕복해 걷는 '풍자와 해학의 김삿갓 길'이 진행되며, 조선후기 장터가 재현된다.

또한 길놀이, 고유제, 국내외 사진작가 촬영대회, 전국 백일장, 김삿갓 만화 그리기, 전국 휘호대회, 등이 펼쳐진다.

박선규 영월군수는 "그동안 시 세계를 재조명하고 시혼을 널리 알려 이제 영월이 김삿갓 혼이 머무는 풍류의 고장으로 자리잡았다"며 "김삿갓 숨결과 시향이 묻어 있는 김삿갓 계곡을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찾아주신 여러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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