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10월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46회 정악, 여유로움이 흐르는 감성의 음악'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시대의 선비정신이 만나는 무대로, 풍류음악을 대표하는 가곡을 비롯해 정악을 소재로 한 관현악을 1,2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에서는 관악 합주곡 '해령'(解令), 가곡 '언락'(言樂)과 '편락'(編樂), 현악합주곡 '도드리'가 무대에 오른다.

'해령'은 조선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 후 이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용비어천가의 가사에 곡을 얹은 여민락의 일종으로 '서일화지곡'(瑞日和之曲)이라는 아명을 갖고 있다.

'언락', '편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예능 보유자인 경북대 국악과 김경배 명예교수가 부른다.

'도드리'는 조선후기 선비들이 즐기던 실내악이며, 이번 무대에서는 양금에 박민주, 향비파에 김형섭이 합주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정악을 소재로 한 관현악곡들이 연주된다. 생황, 단소를 위한 협주곡 '수룡음', 대금협주곡 '청려곡', 여민락의 선율을 주제로 한 'King-Sejong'을 무대에 올린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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