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엄마를 부탁해'ⓒJTN NEWS [사진제공=신시컴퍼니]

[JTN뉴스] 신경숙 작가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무대에 오른다.

'엄마를 부탁해'는 2009년 150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엄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장편소설로, 지난 1월 연극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오는 30일부터 두 달동안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새로운 배우들과 스태프들로 재구성, 더욱 탄탄하고 따뜻한 무대로 돌아온다.

29일 오후 극장 용에서 열린 연극 '엄마를 부탁해' 프레스리허설에서는 배우 손숙과 박웅, 김여진, 허수경, 차지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엄마의 실종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딸과 아들, 남편의 기억을 통해 무심코 지나쳐버린 엄마의 인생과 사랑을 추리소설 기법으로 하나씩 복원해나가며 가족들의 내면 이야기를 절절하게 그려낸다.

작품 곳곳에서 만나는 엄마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관객들에게 엄마에 대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기회를 준다.

이날 배우 손숙은 "소설을 연극으로 만드는 작업은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보시면서 소설을 떠올리기 보다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로만 봐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녀' 역의 김여진은 "연극 무대가 굉장히 오랜만이라 너무 떨린다. 이렇게 긴장되고 설레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 두 달동안 이 설렘 잊지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심재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엄마의 어린 시절부터 이승을 떠도는 영혼의 모습까지 엄마의 한평생을 추억하는 무대로 완성시킨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