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관객들과 언론의 집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연극 '루시드 드림'이 11월4~21일 서울 종로구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自覺夢)'으로 해석할 수 있다. 꿈을 꾸면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작품은 본능과 이성, 선과 악, 상상과 현실 등 상반되는 상황을 동시에 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면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끔 만든다.

이번 공연에는 대학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극작가로 급부상 하고 있는 차근호, 독창적인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기대를 집중시키는 김광보 연출, 극단 청우가 함께 한다.

차근호 작가는 "나는 이런 의문을 갖는다. 만약 우리가 나 자신과 이 세상에 갖고 있는 무한한 자신감과 신뢰가 그저 꿈이 만들어내는 허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면, 우리가 깨닫게 될 나 자신과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말이다"며 "이 작품은 이 질문에서 시작한다. '루시드 드림'은 바로 우리 자신과 존재에 대한 냉정한 질문이며 탐구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지난 1월 국내초연으로 산울림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5월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도 공연된 바 있다.

□ 공연명 : 연극 '루시드 드림'
□ 기간 : 2010년 11월4~21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선돌극장
□ 문의 : 02-747-3226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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