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더 일루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이은결 "틀에 박힌 마술 아닌, 더 넓은 영역의 마술 선보일 것"

[JTN뉴스]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이자 일루션 아티스트(Illusion artist) 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더 일루션'(The Illusion)이 언론에 공개됐다.
 
'더 일루션'은 3년 만에 펼쳐지는 이은결의 컴백무대로, 단순히 마술만으로 이루어진 공연이 아닌 뮤지컬과 마임, 미디어 아트 등 여러 장르가 복합된 엔터테인먼트쇼.

9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더 일루션' 미디어콜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이은결이 준비해온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스펙터클한 무대 효과와 대형 마술장비,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특수효과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이은결이 선보인 마술공연 중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다.

특히 이날 미디어콜에서는 타 예술장르와의 코웍(Co-work)을 통해 마술만 보여주고 끝나는 단순한 매직쇼가 아닌, 마술의 근간이 되는 환상이라는 키워드로 이은결 만의 환상극을 탄생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크게 1, 2막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먼저 1막에서는 세계 톱 클래스 수준의 화려한 트릭과 엄청난 스케일의 마술이 선보이며, 2막에서는 쉐도우 퍼포먼스 '아프리카의 꿈', 모션그래픽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표현한 'Destiny of Love', 환상극 '스노우 맨' 등 여러 아트와의 합작을 통한 퍼포먼스와 상상을 구현해내 펼쳐지는 환상극이 선보인다.

이날 미디어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은결은 "틀에 박힌 마술이 아닌, 더 넓은 영역의 마술을 선보이겠다"며 "기존 마술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루션'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유도 마술의 개념을 좀 더 넓혔으면 하는 생각에서였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및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대형 팝스타의 쇼 매직 디자인 및 연출가인 돈 웨인(Don Wayne)이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돈 웨인(왼쪽), 이은결.ⓒ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은결은 "돈 웨인 씨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공연은 제게 꿈의 무대다"라며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돈 웨인은 "이은결은 단순한 마술이 아닌 예술로의 발전을 생각한다. 정말 세계적인 마술사다"라며 "휴머니즘에 중점을 두고 관객들에게 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군 제대후 3년 만에 컴백하는 마술사 이은결의 블록버스터 매직 '더 일루션'은 지난 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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