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음악이 있는 연극 '산티아고 가는 길'이 오는 12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 19일 시작한 '산티아고 가는 길'은 산티아고 여행중 이별과 사랑, 욕망과 결핍이 교차하는 술집에서 일어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다양하게 표현해낸다.

각 장면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겪는 외로움, 고통, 분노의 감정들이 잘 드러난다. 노래가 있는 연극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잔잔한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등장인물들의 노래 및 기타 연주 등은 그때그때의 극중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고통이 없더라도 자신의 뒤를 한 번 돌아보며 "삶의 무게에서 잠시 벗어나 산티아고 가는 길 위에 한 번 서봤으면…"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갖게 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영화 '싱글즈', '가족의 탄생' 등의 시나리오 작가 성기영이 충무로에 이어 대학로 관객을 위해 쓴 희곡작품으로, 성기영 작가는 이 작품을 써내기까지 직접 산티아고 가는 길을 다녀왔다. 그는 또 극중에 나오는 음악도 직접 가사를 쓰고 작곡했다.

□ 공연명 : 연극 '산티아고 가는 길'
□ 기간 : 2010년 11월19일~12월5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연우소극장
□ 문의 : 02-744-709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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