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아이돌그룹 SS501의 멤버 김형준이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김형준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카페인'에서 남자 주인공에 캐스팅돼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카페인'은 까칠한 바리스타와 엉큼한 소믈리에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담은 2인극 뮤지컬.

이 작품에서 김형준은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엉큼한 소믈리에 '강지민' 역에 배우 김태한과 더블 캐스팅됐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 제작보고회에서 김형준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제가 모르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대형 뮤지컬도 좋지만 2인극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제 안에 있는 진실되고 진지한 모습을 봤다"며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관객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형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히 아이돌이 거쳐가는 뮤지컬 도전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을 쌓아갈 계획이다.

김형준은 "'카페인' 이후에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뮤지컬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며 "대형 뮤지컬도 좋지만 크지 않은 규모의 창작 뮤지컬을 통해 관객분들께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SS501의 김형준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궁'에서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신의정과 이 작품의 초연부터 참여해온 배우 김태한, 일본 공연으로 사랑받았던 우금지가 출연한다.

이날 하이라이트 공연을 통해 김형준과 호흡을 맞춘 배우 신의정은 "김형준씨는 무대 연기가 처음이지만 연출 선생님이 잡아주시는 방향을 너무나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친구더라. 똑똑하다고 생각했다"며 "2인극이기 때문에 두 배우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잘 맞춰나가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준, 신의정, 김태한, 우금지 등 네 배우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매력의 커플 호흡이 기대되는 뮤지컬 '카페인'은 24일부터 2011년 1월23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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