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이해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천국의 눈물' 통해 첫 뮤지컬 도전..."두 배로 열심히 하겠다"

[JTN뉴스]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가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이해리는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에서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여자주인공 '린/티아나' 역에 캐스팅돼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모습과 화려한 춤과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까지 재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해리는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두 배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시작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뮤지컬 넘버는 팝이나 대중가요를 부를때와는 다른 점이 많더라. 노래적인 부분도 더 노력할 것"이라며 "연기 역시 처음 도전하기 때문에 훌륭한 스태프들과 배우분들께 많이 배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린/티아나' 역에 더블 캐스팅된 윤공주(왼쪽), 이해리.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설앤컴퍼니와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뮤지컬로,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 '준'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인 '린'과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고 싶은 '그레이슨 대령',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해리는 상대역인 '그레이슨 대령' 역의 배우 브래드 리틀과의 연기에서는 영어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이해리는 "초반이라 영어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지금은 제대로 읽는 것이 먼저다"라며 "이후 영어 대사에 감정까지 담아내야 하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리를 비롯해 김준수, 정상윤, 전동석, 윤공주, 브래드리틀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오는 2011년 2월1일부터 3월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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