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그룹 투투와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1년 전 마약사건에 이어 최근 이혼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준비중이던 뮤지컬 제작진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17일 공연기획사 (주) U.G. A&P 측은 김지훈이 최근까지 연습에 참여한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에서 스스로 빠지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김성민의 마약사건이 터지고 이혼한 사실까지 알려질 것에 대해 심적으로 무척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의 한 관계자는 "김지훈 씨는 초심의 마음으로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와서 연습에 참여했고 고된 뮤지컬 연습에도 한 번도 힘든 기색 없이 공연 연습에 임해왔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코로네이션 볼'에서 오염된 아이 캐릭터인 '지기' 역을 맡았었다.

이 관계자는 김지훈이 "어쩌면 내가 지기처럼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진정을 담아 지기의 마음을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도 말했다.

김지훈이 하차한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은 프랑스 대중 뮤지컬 '스타마니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12월24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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