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로.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이기동체육관'을 통해 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배우 김수로가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체중 4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4일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이기동체육관' 프레스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아침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보고 깜짝 놀랐다. 4Kg이 빠졌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복싱을 하니 제가 봐도 몸이 예뻐졌다. 하체가 돌덩이 같다"며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 외에도 개인레슨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이기동체육관'은 어느 날 갑자기 권투를 하고 싶다며 체육관을 찾아온 엉뚱한 청년 '이기동'(김수로 분)과 어릴 적부터 그의 영웅으로, 지금은 권투 뿐만 아니라 인생 모두를 포기해버린 관장 '이기동'(김정호 분)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 드라마.

그동안 코믹한 연기를 주로 선보인 김수로는 이번 작품에서 엉뚱한 캐릭터 연기 뿐 아니라 리얼한 권투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김수로는 "그동안 연극이나 영화를 많이 해왔지만, 이번 작품이 제일 행복한 작업이라고 자부한다"며 "지난해 이 작품을 보면서 내가 받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줄 수 있다면 배우 인생에 있어 큰 행복일 거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너무 고맙고 전율을 느낀다. 많은 분들이 제가 느낀 점들을 직접 보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첫 공연을 시작한 연극 '이기동체육관'은 배우 김수록를 비롯해 김정호, 차명욱, 강지원, 고해나, 솔비, 김서원, 조정환 등이 출연한다.

체육관 관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꿈을 심어주는 신입관원 청년 이기동과 권투로 인해 패배감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관장 이기동, 타고난 재능으로 아버지가 극도로 반대하는 권투에 도전하는 관장의 딸 연희 등이 보여주는 뜨거운 감동의 드라마, 연극 '이기동체육관'은 오는 2월26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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