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1989년 초연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는 2월11일 부터 서울 대학로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늘근도둑이야기'는 학생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관객층을 아우르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차이무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시사코미디 연극이기도 하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은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민감한 최신시사현안을 뼈있는 웃음으로 전달해 시대에 맞는 시사풍자코미디의 진수를 보여 왔기 때문.


게다가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한 연출로 연극의 잔잔한 맛 하나까지 촘촘히 살려낸다고 평가 받는 극단 차이무의 대표 민복기가 연출을 맡아 이전과는 또 다른 생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민복기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극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어감과 소폭의 상황 수정은 물론, 특히 시대의 답답한 정치, 경제 현안들을 다루며 마음의 가려움증을 박박 긁어 주었던 시사풍자 외에도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에도 좀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공연명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 기간 : 2011년 2월11일~Open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아트원씨어터
□ 문의 : 02-762-001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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