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0일 열린 폐막식서 '작품상' 수상...배우 정태우, 류덕환 등 참석

[JTN뉴스 윤보라 기자] 대학로 대표 연극 축제 '연극열전3'의 최고 작품으로 '에쿠우스'가 선정됐다.

연극 '에쿠우스'는 1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열전3 폐막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에쿠우스'는 6마리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16세 소년의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으로,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살인, 섹스, 배우들의 전라 연기로 매 공연 마다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작품.

이날 '에쿠우스'는 '연극열전3'의 '엄마들의 수다', '오빠가 돌아왔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너와 함께라면', 뮤지컬 '트라이앵글', '경남 창녕군 길곡면' 중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다. 

△배우 류덕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날 '작품상'을 수상한 '에쿠우스'의 배우 정태우는 "연습과정은 물론 공연 내내 즐겁게 했던 작품이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실험극단의 이한승 대표님과 연극열전 조재현 연출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류덕환 역시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배우분들이 무대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던 정태우와 류덕환은 연극 '에쿠우스'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여주인공 '질'역의 김보정, 박서연과 함께 과감한 노출연기까지 감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연극열전3 폐막식'에서 신인상은 '오빠가 돌아왔다'의 배우 류혜린, '배우상'은 '너와 함께라면'에 출연한 배우 서현철이 수상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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