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왼쪽), 정보석, 이광기.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정보석-조재현-이광기-황영희 등 연기파 배우들 캐스팅

[JTN뉴스 윤보라 기자] 2008년 '연극열전2' 마지막 작품으로 초연된 이후 전국 10만 관객에게 사랑 받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새로운 배우들로 앵콜 공연에 돌입한다.

최근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정보석을 비롯해 조재현, 이광기, 황영희, 이한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의 눈에만 보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일생과 사랑이야기가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의 연극이다. 

13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보석은 "초연때 공연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울고 웃고 한 기억이 난다"며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보석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 조재현, 이광기와 함께 남편 '안중기'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날 정보석은 "'자이언트'의 조필연 역을 하면서 많이 예민해졌다. 내 마음을 치유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조재현은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함이 느껴졌다. 진정성 있는 대사들이 너무 좋았다"며 "가볍게 진입해서 마지막까지 주제를 안고 가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보석과 같은 역할을 맡은데 대해서는 "요즘 정보석 씨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같은 역을 하는 사람으로서 약간의 질투심도 느끼지만, 또 프로듀서 마인드로 봤을때 굉장히 행복하기도 하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오는 21일부터 2월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3월5일부터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으로 자리를 옮겨 연장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