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개인교수'ⓒ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슈퍼스타K 2' 오디션 참가로 주목받았던 에로배우 출신 최은이 여주인공 맡아

[JTN뉴스 윤보라 기자] '나쁜 외설 연극'이라고 당당히 밝힌 연극 '개인교수'가 오는 28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개인교수'는 롤리타 신드롬을 소재로 한 19금 작품으로, 1980년대 전 세계적으로 성애 영화의 대명사로 논란이 됐던 작품.

소녀에 대한 중년남자의 성적 집착 혹은 성도착을 일컫는 롤리타 신드롬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배우들의 적나라한 노출은 물론, 파격적인 성행위 묘사 장면을 선보이며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 '실비아' 역에는 케이블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 2' 오디션에 참가해 화제가 됐던 에로배우 최은이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최은(왼쪽), 최재경.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21일 오후 서울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열린 연극 '개인교수' 제작보고회는 연극 '교수와 여제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최재경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최은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주인공 남자의 딸의 친구다. 당차고 활발한 성격의 인물"이라며 "이 연극은 중년의 화가가 어린 여자 실비아에게 갖는 성적 집착을 그린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때부터 저의 꿈은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였다. 그 동안 모바일 화보나 에로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도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이렇게 기회가 왔고, 자신감이 생겨서 출연하게 됐다.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공개된 연극 '개인교수'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최은은 전라 노출로 눈길을 끌었다.

최은은 전라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자이고 부끄러운 건 당연하지만 실비아 역에 몰두하면서 실비아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보고 당당하게 벗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관객분들이 제 알몸만 보지 마시고 실비아로서의 제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극 '개인교수'는 오는 28일부터 3월6일까지 서울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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