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난 '내 이름은 김삼순'
26일 '내 이름은 김삼순' 프레스콜 열려...오는 4월24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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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내 이름은 김삼순' 프레스콜 열려...오는 4월24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
[JTN뉴스 윤보라 기자] 지난 2005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최근 '시크릿가든'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과 김선아가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뚱뚱한 파티쉐 '김삼순'의 지지리 궁상 맞지만 당당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작품.
16부작 드라마의 엑기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수현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서른 셋 노처녀 김삼순의 이야기로 또 한번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6일 오후 서울 동숭동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프레스콜이 열렸다.
드라마에서 스물 아홉 싱글녀였던 김삼순은 연극 무대에서 나이, 속살, 혼기까지 꽉찬 서른 셋의 노처녀로 골드 미스도 아니고 애정운까지 평탄치 않은 현대 여성들에게 든든한 친구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본 집필을 맡은 박은혜 작가는 "원작에 대한 기대 때문에 쓰는 동안 부담이 컸지만,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해 좋은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마의 주옥같은 대사들을 쓰고 싶었지만 저작권의 문제로 많이 피해가려고 애썼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그래도 16부작을 무대에서 100분 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과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는 현장성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 역은 배우 김유진, 황선화, 김해은이 트리플 캐스팅 됐으며, 남자 주인공 '장도영' 역은 이동하, 김익이 더블 캐스팅됐다.
또 '희진', '현우의 약혼녀', '도영의 엄마' 등의 캐릭터를 책임지는 '멀티걸' 역에는 배우 홍지원과 장윤진, '7세 유치원생', '삼순이 엄마' 등 가장 많은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맨' 역은 배우 유일한과 안재영이 맡아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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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삼순' 역의 배우 황선화는 "삼순이처럼 보이기 위해 살을 찌우려 노력했는데, 창작 초연이다 보니 밤샘 작업의 연속이었다. 살을 찌우는 건 실패했다"며 "서른 셋의 나이에도 멋있는 남자가 사랑할 만한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도영' 역의 김익은 "무대가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좋은 배우들과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모습으로 좋은 작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21일 첫 공연을 시작해 오는 4월24일까지 서울 동숭동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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