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공공미술 작업을 주로 해온 영국의 현대미술작가 리차드 우즈의 전시회가 1월29일~4월8일까지 서울 아트클럽1563 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초동 하몬 프라자의 아트클럽1563 건물 전체를 하나의 공공 미술 작품으로 제작한 작가는 2009년 청담동 MCM 사옥을 작품화 해 한국 관객들에게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가 태어난 영국 북부 체스터지방의 15세기 튜더왕조 양식에서 시작해, 그 이후 19세기와 20세기 서민 주택에 많이 차용돼 사용했던 목 튜더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서울 튜더를 소개한다.

또한 19세기 영국 장식미술의 거장 윌리암 모리스의 전형적이고 화려한 패턴의 벽지, 섬유 디자인 등의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 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특히 작가는 네 차례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전통적 패턴에 영감을 받은 한국의 단청, 고궁, 자수, 의복 등에서 두드러지는 전통 문양을 연구해 작가만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었다.

즉 그의 드로잉들은 한국의 원색적 색감으로 표현된 전통적 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15세기, 16세기의 영국의 튜더왕조의 전형적인 패턴인 튜더 스타일의 외벽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고 있다.

이렇게 한 작가에 의해서 바라본 두 나라의 전통적 장식 패턴들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이어가는 작품의 연장선을 만들고 있다.

한편 리차드 우즈는 이미 국제적인 패션하우스인 영국의 폴 스미스, 일본의 콤데갹송, 독일의 MCM과 협업을 했고,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전시명 : 리차드 우즈 전시회
□ 기간 : 2011년 2월24~27일
□ 장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트클럽1563
□ 문의 : 02-585-5022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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