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지난 2009년 여름을 초연으로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구름빵 신드롬을 만들어낸 뮤지컬 '구름빵'이 지난 1월8일부터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2011 Special Edition'이라는 부제를 달고 전혀 색다른 공연을 펼쳐낸 이번 공연에는 아침을 거른 아빠에게 구름빵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 위를 자유 자재로 날아다니는 귀여운 두 고양이 남매의 플라잉 장면이 더욱 빠르고 입체적으로 확대된다. 특히 두 남매를 방해하는 자동차, 버스 등이 정면으로 돌진할 뿐만 아니라 측면의 모습도 나타나며 다각적으로 플라잉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반찬거리를 구하러 물속으로 풍덩 빠져 대왕문어와 결투를 벌이는 엄마의 바다 속 플라잉 장면이 추가돼 온 가족의 플라잉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 또한 이번 시즌의 큰 특징이다. 매 씬 마다 '홍비'와 '홍시' 곁에 나타나 재잘거리는 동물, 채소, 곤충 등의 캐릭터 친구들은 무대와 객석을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어린이 관객의 눈을 사로 잡는다. 별, 구름 모양의 예쁜 등을 들고 깜깜한 객석으로 내려와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는 관객 참여 장면은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 노래로 퀴즈를 내고 어린이 관객들이 답하게 하는 장면은 더욱 추가좨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거듭났다.

홍비, 홍시의 끊임없는 물음표 대화들, 엄마와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놀이들, 그리고 아빠의 지킬 수 없는 서투른 약속 등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가족애를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 원작보다 짜임새 있는 완성도를 선보인다. 공연 중반 엄마와 아이들의 대화와 함께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인 샌드애니메이션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어루만진다.

아이들 가슴속에 따스하게 간직될 주크박스 플라잉 어드벤처 '구름빵'은 오는 2월6일까지 공연된다.

□ 공연명 : 뮤지컬 '구름빵'
□ 기간 : 2011년 1월8일~2월6일
□ 장소 :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 문의 : 02-501-7888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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