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연극 'TAXI,TAXI'가 오는 3월4일~5월1일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지난 1988~1989년 초연된 바 있는 이번 작품은 연출가 김상수가 9년 간의 일본 활동을 접고 지난해 귀국한 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연극으로 21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초연 당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정신적 상흔을 안고 돌아온 택시 기사가 주인공이었으나 이번 무대에서는 여성 운전수로 주인공이 바뀐다.

50살 아줌마 택시 기사인 '유미란'은 딸 '천미루'와 단둘이 살아가는 소시민이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천미루가 백혈병에 걸리면서 이들 모녀의 삶은 뒤틀려 간다.

대기업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논란, 여배우의 성상남 의혹, 용산 참사 사건 등을 소재로 기형적인 산업 도시에 무방비로 내몰린 인간의 고통을 김상수 특유의 상징적이고 파편화된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육미라, 한송이, 위지영, 김누리, 허 린, 신동원, 임영식, 이영설 등이 출연한다.

□ 공연명 : 연극 'TAXI,TAXI'
□ 기간 : 2011년 3월4일~5월1일
□ 장소 :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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