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디션' 무대에 오른 오종혁.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박병태' 역 맡아 기타-노래 실력 선보여...오는 3월27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JTN뉴스 윤보라 기자]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된 그룹 클릭비 출신 배우 오종혁이 입대 전 마지막 활동으로 뮤지컬 '오디션' 무대에 오른다.

오종혁은 지난 5일 11번째 앵콜 작품으로 막을 올린 뮤지컬 '오디션'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뮤지컬 '오디션'은 최고의 뮤지션을 꿈꾸는 밴드 복스팝의 고군분투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콘서트형 뮤지컬.

2007년 창작 초연 이후 4년여 동안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전국 11개 도시 공연을 비롯해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 창작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쓰릴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검증받은 오종혁은 이번 작품에서 밴드 복스팝의 '박병태' 역을 맡아 노래는 물론 기타 실력을 선보인다.

8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열린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콜에 참석한 오종혁은 "'병태' 역은 밴드 복스팝 내에서 작사와 작곡을 맡아서 한다. 소심한 면이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이 뜨거운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오디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기타를 배우려고 구입했는데, 기타를 구입한 시기에 만난 작품이 오디션이었다"며 "이 작품이라면 기타 연습은 물론이고 후회없이 작품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만약 공연 도중 입대 날짜가 나온다면 바로 입대를 해야한다"며 "아직 해병대 합격여부가 발표되지 않았다. 오는 22일쯤 발표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베미뇽의 벤(왼쪽), 파란의 에이스, 오종혁.ⓒ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번 작품에는 오종혁 외에도 그룹 파란의 보컬 에이스, 신인그룹 베베미뇽의 메인보컬 벤과 배우 박승원, 이석, 이은, 정찬희, 최준철 등이 출연한다.

이날 파란의 보컬 에이스는 "가수들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뮤지컬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며 "뮤지컬은 연기, 춤, 노래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다. 그 매력에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섯 명의 남녀 멤버들로 구성된 밴드 복스팝을 통해 청춘의 꿈과 열정을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 '오디션'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3월27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