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1970~80년대 활기를 띠었던 신촌 연극의 부활을 꿈꾸는 '신촌 연극제'가 다음 달 5일 시작된다.

창천동 소재 공연장인 더스테이지(The STAGE)가 주최하고 뮤지컬해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여기가 진짜 대학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신촌 지역 젊은층 관객의 표심을 자극할 만한 연극 5편을 선보인다.

첫번째 공연작으로는 극단 C바이러스와 노네임씨어터가 공동 제작한 '아미시 프로젝트'를 3월 5일~4월 10일 공연한다.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미시 마을에서 있었던 실제 총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창작극으로, 총기 난사범을 감싸 안았던 아미시 주민들의 용서와 사랑을 따스하게 그려낸다.

이어 4월 15일~5월 8일에는 극단 맨씨어터의 '디너'를 앙코르 공연한다.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 부부의 심리를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함으로써 사랑과 결혼,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도록 한다.

이어 5.18 민주화 항쟁에 휘말린 소시민들의 사연을 가슴 찡하게 그려낸 극단 산의 대표작 '짬뽕'이 5월 12일~6월 12일 무대에 오르고 '만화 같은 연극'을 표방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락희맨쇼'가 6월 18일~7월 17일 뒤를 잇는다.

마지막 참가작으로는 극단 죽도록달린다가 2008년 초연했던 '청춘, 18대1'이 7월 23일~8월 28일 무대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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