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작 소설 '노인과 바다'를 원작으로 한 연극 '노인과 바다'가 2월11일~4월3일 서울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노인과 바다'는 원작에서의 소년이 건장한 청년이 돼 노인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각색됐다.

소설 속의 세밀한 상황묘사는 흥미진진한 내레이션 기법과 극적인 상황전개로 다양하게 표현돼 노인이 바다에서 겪은 격동적인 상황을 관객이 직접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고정관념인 '고전명작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엎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됐다는 것이 작품을 부각시킨다.

특히 극 대사 중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절망하고 포기하기 때문에 패배 당하기 쉬운 법이지. 하지만 난 절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거야!' 라는 대사는 험난한 세상에서 패배하지 말고 맞서 싸우라는 희망의 뜻으로, 사람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번 작품을 공연하는 '극단 앙상블'은 "소설 '노인과 바다'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머물기보다는 한 편의 명작 소설을 생생한 무대언어로 재탄생시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작품은 '2010년 제10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진만이 각색과 연출을, 배우는 정재진과 박상협이 출연한다.

□ 공연명 : 연극 '노인과 바다'
□ 기간 : 2011년 2월11일~4월3일
□ 장소 :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 문의 : 02-766-0773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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