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오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소극장 공연들이 커플뿐만 아니라 솔로 관객 잡기에 나섰다.

커플을 위한 '키스타임' 신설부터 솔로 관객을 위한 '애운(애정운세)' 충전 초콜릿 선물 증정까지 발렌타인 데이 특별한 외출을 계획하고 있는 관객은 주목해 볼만하다.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대표작 '김종욱 찾기'는 발렌타인데이 단 하루, 공연 중 '키스타임'을 신설한다. 공연 최초로 시도되는 현장 이벤트 '키스타임'은 공연 중간 자연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다.

1인 22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의 등장 장면 중에 진행될 '키스타임'은 특별한 날, 커플들의 닭살 충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플천국, 솔로지옥'으로 인식되는 발렌타인데이, 당당한 솔로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훈남 캐릭터 '닥터리', '버터리'가 무대 안팎에서 여성들에게만 초콜릿을 쏜다.

공연 전에는 이벤트룸 진찰실의 닥터리가 애정운을 담뿍 담은 초콜릿을 아낌없이 제공하며, 공연 중에는 버터리 이은형이 직접 초콜릿을 선물하며 여심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시대 대표 싱글녀 '김삼순'이 모든 관객들을 위해 파파로티 초콜릿을 준비한다.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중인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직접 배웅하며 일일이 선물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싱글녀의 아이콘 김삼순은 사랑과 일의 아픔을 꿋꿋이 이겨내고 뒤늦게 진짜 사랑까지 만나 많은 싱글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솔로들의 옆구리가 더욱 시큰해지는 발렌타인데이에 달콤한 초콜릿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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