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배우 김승환, 정수아, 김학준 등과 호흡...오는 3월11일부터 윤당아트홀

[JTN뉴스 윤보라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윤지민이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윤지민은 오는 3월11일부터 서울 윤당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청혼?'을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 배우 김승환과 호흡을 맞춘다.

연극 '청혼?'(연출 이도엽)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각색한 이 작품은 청혼을 하러 갔다가 사소한 문제로 다투게 되는 '나공주'-'소시만' 커플, 빚을 받으러 갔다가 사랑에 바지는 '안성녀'-'강직'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두 커플의 이야기를 교차구성한 형태로 인간의 이중성과 사랑에 대한 체홉의 철학을 코믹하고 재치있게 그려낸다.

△배우 김승환(왼쪽), 윤지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블루밍가든에서 열린 연극 '청혼?' 제작발표회에서 윤지민은 "처음하는 연극이라 많이 배우면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즐겁다"고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남편을 잃고 슬픔에 빠진 미망인 안성녀 역을 맡았다. 남편을 잃고 사랑과 지조를 지키려고 하지만 강직이라는 멋진 인물을 만나게 되면서 갈등하게 된다"며 "강직 역의 김승환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안톤 체홉의 드라마적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국 관객들이 보다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대사와 의상, 안무 등 작품의 전반적인 요소들을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2005년 체홉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그놈 그년을 만나다'를 통해 체홉의 깊이를 현대적 유머로 재탄생 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이도엽 연출과 박명수 안무가, 이윤수 무대 디자이너 등이 함께한다.

연극 '청혼?'에는 배우 김승환, 윤지민, 전수아, 김학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11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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