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벨기에 출신 작가 아멜리 노통의 '오후 네시'가 2월19일~3월6일 서울 정보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후 네시'는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아멜리 노통은 이 작품에서 인간 내면의 모순과 열정을 단순한 구성과 우의적인 대사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믿고 있던 부부가 평온하던 일상에 사소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으로 인해 각자의 이념과 방식으로 엇갈리는 모습. 자신이 평생 믿고 있었던 이념이 현실안에서 대림하는 사이, 이 뒤엉킨 구도에서 튀어나오는 인간의 본성과 흐름, 그리고 변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어쩌면 관객 자신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극단 여행자가 펼치는 이번 작품은 대사와 독백으로 5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 공연명 : 연극 '오후 네시'
□ 기간 : 2011년 2월19일~3월6일
□ 장소 :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 문의 : 02-889-3561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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