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지난 2007년부터 5회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이자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잡은 '춘천마임축제'가 5월 축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춘천마임축제'는 5월22~29일 8일간 춘천 의암호에 있는 중도섬을 비롯해 축제극장 몸짓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주말 난장(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아!우다마리)을 처음으로 의암호 섬인 중도에서 펼쳐 본능과 욕구, 개인의 내면을 억압하는 시대의 금기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열어 눈길을 끈다.

이중 '우다마리(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난 2009년 작명한 '춘천마임축제'가 열리는 장소의 이름을 말한다.

이를 위해 '춘천마임축제'는 이날 '금기'와 '몸'을 주제로 차별화된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는 내용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디지털 타투 작가 김준의 원화를 그래픽 디자이너 고강철씨가 재구성한 작품으로, 사회적 금기인 문신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암묵적인 편견에 관한 풍자와 기형적으로 얽힌 몸이 보여주는 역동적인 동작을 표현했다.

마임축제 관계자는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모든 공연예술이 어우러지는 현대공연 예술축제인 마임축제는 배를 타고 건너가는 중도에서 열어 모든 금기가 해방되는 자유와 해방의 섬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72시간 논스톱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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