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응노미술관.ⓒJTN NEWS [사진출처=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

[JTN뉴스] 대전 이응노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3월16일~6월30일 '고암 이응노의 판화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암의 1970~1980년대 파리시기에 정립돼 판화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120여점의 판화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과 함께 판화원판도 전시된다.

전시되는 판화작품 중 70여점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던 것들이며, 판화원판이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국내외를 불문하고 고암의 판화작품들만 모아 전시회가 열리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이응노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해 6월과 올해 초 프랑스 고암 아틀리에로부터 판화원판과 판화작품을 장기 대여 했다.

공광식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일반적 의미의 판화적 개념을 탈피하고 재료와 장르적 한계를 벗어난 작품들로 전시회를 구성해 고암만의 독특한 조형적 특질과 투철한 작가정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전시기간에 판화를 직접 찍어보는 체험행사와 고암의 작품세계를 심층 분석해 학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 전시명 : '고암 이응노의 판화展'
□ 기간 : 2011년 3월16일~6월30일
□ 장소 : 대전 서구 이응노미술관
□ 문의 : 042-602-328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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