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민.ⓒ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연극 '청혼?'을 통해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하는 배우 윤지민이 "연극은 동료애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지민은 9일 오후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청혼?'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연극이라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라며 "연극 무대에 도전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연이 개막하지는 않았지만, 두 달 동안의 연습기간 동안 동료애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땀흘리며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각색한 연극 '청혼?'은 청혼을 하러 갔다가 사소한 문제로 다투게 되는 '나공주'-'소시만' 커플과 빚을 받으러 갔다가 사랑에 빠지는 '안성녀'-'강직'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번 작품에서 윤지민은 남편을 잃고 슬픔에 빠진 미망인 '안성녀' 역을 맡아 '강직' 역의 배우 김승환과 무대에 오른다.

이날 윤지민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안성녀는 남편을 잃고 슬픔에 차있는 여자다. 사랑과 지조를 지키려고 하지만 강직이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내면에 있는 본능이 자꾸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보다 키가 작아 걱정이라는 김승환에 대해 "키는 크게 문제되는 것 같지 않다. 춤을 추는 장면에서 선배님이 탄탄하게 잡아주셔서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김승환과 윤지민, 전수아, 김학준 등이 출연하는 연극 '청혼?'은 오는 11일부터 7월10일가지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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