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로맨틱 코미디 연극 '미드썸머'가 오는 4월29일~6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미드썸머'는 작가 셰익스피어 '한 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새로이 구성됐으며,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데이빗 그레이그가 에딘버러의 인기 작곡가 고든 메킨 타이어와 팀을 이뤄 처음으로 시도한 작품.

이 작품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좌충우돌 해프닝을 재치있게 그려낸 러브스토리다.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에딘버러를 배경으로, 범되조직의 하수인 '밥'과 변호사 '헬레나'가 우년히 하룻밤을 같이 보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이번 국내 공연에는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 E&M이 제작을 맡았으며 배우로는 예지원, 서범석, 이석준 등이 함께한다. 각색과 연출은 한국 연극 최초로 런던 바비컨 센터에 초청돼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젊은 연출가 양정웅이 맡는다.

실제 영국에서 공연을 관람한 양정웅 연출은 "삼십대 중반의 남녀 둘이 겪어가는 한바탕 소동이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다. 특히 두 명의 남 녀 배우가 해설과 연기를 번갈아 가며 직접 악기 연주까지 하는 장면이 매우 참신했던 연극"이라며 "원작에 충실하되 작품의 메시지와 본질을 한국 정서에 맞게 잘 살려 국내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연명 : 연극 '미드썸머'
□ 기간 : 2011년 4월29일~6월12일
□ 장소 :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문의 : 02-580-1300


유진희 star@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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