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윤도현.ⓒ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윤도현이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등 명곡들을 탄생시킨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만들어지는 작품으로, 배우 송창의와 김무열, 송창의, 리사, 윤도현, 비스트 양요섭 등이 캐스팅돼 화제가 된 작품.

이번 작품에서 윤도현은 송창의와 함께 작곡가 상훈의 회상 속 '상훈' 역을 맡아 열연한다.

회상 속 상훈은 한 여인을 사랑해 키다리아저씨처럼 항상 그녀를 돌보지만, 결국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기 위해 그 사랑을 떠나야만 했던 인물이다.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에서 윤도현은 배우 송창의와 역할을 번갈아가며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도현은 "창작뮤지컬은 제작과정 자체가 다른 작품에 비해 굉장히 공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저에게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만큼 피곤하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늘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한국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작품이 글로벌해지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색깔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어제 첫 공연을 관람했는데 정말 관객의 입장에서 감동받았다.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이번 작품에 임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춤추는 장면이 많아 원망도 했다. 열심히 했는데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와 함께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담긴 작품이다. 3월20일부터 4월1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