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춘천마임축제'(유진규 예술감독)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난장의 행사장소를 의암호변으로 최종 결정했다.

춘천마임축제에 따르면 의암호 중도섬에서 도깨비난장을 펼치기 위해 도선 운영업체와 협의를 벌여왔지만 도선료 문제와 야간 승선에 따른 안전문제 등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춘천마임축제는 춘천과 가평의 경계지점에 있는 남이섬과 의암호 수변공원을 놓고 고민했지만 남이섬은 춘천시내와 거리가 먼 점 등을 감안하여 24일 수변공원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

수변공원 일대는 애초 지난 2009년과 2010년 도깨비난장 장소로 사용된 곳으로,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매력이 없는데다 협소하고 교통통제 및 편의시설이 부족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었다.

하지만 최적지로 판단됐던 중도가 도선업체와 도선료 문제에 이어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개발공사 등의 소극적인 중재와 지원으로 무산되면서 결국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우 예술감독은 "춘천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지켜나가기 위해 올해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의 장소를 수변공원 일대로 결정했다"라며 "춘천마임축제의 미래를 볼 때 중도만이 최적의 장소인 만큼 강원도, 춘천시와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5월22~29일 축제극장몸짓, 문화예술회관, 브라운5번가 등지에서 국내외 90여개 극단 및 공연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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