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2011년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인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우리시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소통의 부재로 인해 외톨이가 되어가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현대사회의 모든 것의 갈등은 소통의 부재부터 출발한다고 보는 이 연극은 인생반전을 꿈꾸는 남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년퇴임이 가까워지면서 가족과 소통이 상실된 우리시대의 아버지인 만년 박부장은 망상 속에 사로잡혀 현실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막장인생인 두 택시운전사는 상실된 가족관계와 가난의 현실에서 좌절하며 도둑질을 준비한다.

이렇게 한 남자와 두 남자는 서로 다른 어설픈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현실 반영적 세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이 작품은 우리사회 쓸쓸하고 어두운 단면들을 잔잔하면서 유쾌하게 그려 오늘을 살아 가는 현대인들의 슬픈 자화상을 대변한다.
 
한편 연극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18일에 개봉돼 오는 5월8일까지 서울 종로구 PMC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모두 안녕하십니까'
□ 기간: 2011년 3월18일~5월8일
□ 장소: 서울 종로구 PMC 소극장
□ 주최: 창작그룹 가족/PMC프로덕션
□ 문의: 02-946-0502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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