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는 오는 4월15일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무대에 올린다.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는 지난 2010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음악회에서 국악칸타타로 탄생해 평단과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출연진만 130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황병기 예술감독과 전곡의 작곡을 맡은 작곡가 임준희가 만나 심혈을 기울인 작업으로 이미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음악을 사랑한 고산 윤선도 선생에게 바치는 헌정공연으로 기획돼 고산 윤선도 선생이 남긴 거문고 '고산유금'과 지난해 국립국악원에서 복원한 거문고 2대가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찾은 관람객들 앞에 공개된다. 

국악, 양악이 합해져 우리 창작의 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 작품은 작년보다 한층 더 음악적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년에 비해 국악기의 부분을 더 보충하였고, 타악기의 과다한 표출은 자제시켰다.

16개의 곡들이 사계절이라는 기승전결의 큰 그림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여창, 테너, 바리톤 등 성악 솔로들로 윤선도의 시조에 담겨있는 자신의 심경을 부각했다.

여창은 강권순, 테너는 최상호, 바리톤은 노대산이 작년에 이어 함께하며 합창은 서울대합창단이 맡았다.

□ 공연명: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 날짜: 2011년 4월15일
□ 장소: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주최: 국립극장
□ 문의: 고객지원팀 02-2280-4115~6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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