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4일부터 서울 LG아트센터

[JTN뉴스 현화영 기자] 뉴욕타임즈가 격찬하고 전 세계인이 환호한 서커스가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캐나다 써커스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서크 엘루아즈의 작품 '레인'이 오는 6월24일부터 7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진다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13일 전했다.

'레인'은 풍성한 볼거리와 경이로운 기술로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첫 해인 2005년 뉴욕타임즈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웨일즈 밀레니엄'(UK)에서 '올해의 최우수 투어 프로젝트'로 꼽히는가 하면, '2006 NY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USA) 최우수연출 감독상과 조명디자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서크 엘루아즈는 초연 이후 현재까지 미주 전역,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31개국, 395개 도시를 돌며 4천회 이상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타이틀 그대로 '레인'의 하이라이트는 피날레에 등장하는 비 장면이다. 무려 10여 분 동안 비가 쏟아진다. 여기에 사용되는 물만 2천ℓ에 달한다고.

천장에서 쏟아지는 비 때문에 무대는 온통 물바다가 되고, 11명의 배우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물 속에서 물장구를 치고, 공놀이, 줄넘기 등을 하며 신나게 미끄럼을 탄다.

빛과 조명, 퍼포먼스와 아크로바틱, 음악과 시나리오가 더해진 서크 엘루아즈의 공연은 한 편의 잘 짜여진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레인'은 서커스 리허설중인 한 극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소재로,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가운데 젊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펼쳐낸다. 일렉트릭 사운드와 보사노바풍의 음악이 배경에 깔리고 높은 수준의 아크로바틱, 아름다운 조명, 창조적인 연기와 퍼포먼스를 2시간 동안 선보인다.

 
이번 공연 감독을 맡은 다니엘 핀지 파스카(Daniele Finzi Pasca)는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오'(2005)와 토리노 동계 올림픽 폐막식(2006), 체홉 국제 공연 페스티벌 오프닝 공연 'DONKA'(2010) 등을 연출했다.

'레인'은 1편 '노마드'(2002)에 이어 파스카가 선사하는 3부작중 2번째 편에 해당한다. 3부작 완결편인 '네비아'는 지난 2008년 국내 공연된 바 있다.

□ 공연명: 서크 엘루아즈의 '레인'
□ 날짜: 2011년 6월24일~7월10일
□ 장소: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 주최: 크레디아
□ 문의: 02-318-4301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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