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종과 곽선영 . ⓒJTN NEWS [사진출처=그룹에이트]

지난 13일 뮤지컬 '궁'의 일본 공연 공식 포스터 촬영이 서울 시내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황태자 '이신' 역의 김규종과 왈가닥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 역의 곽선영은 밀도 높은 스틸 촬영을 이어갔다.

이미 초연에서 '신채경' 역을 능숙히 소화했던 곽선영은 김규종에게 뮤지컬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발랄한 교복부터 고급스러운 연미복까지 다양한 의상에 맞춰 촬영에 임했던 김규종은 시종일관 황태자다운 여유와 재치로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날 촬영을 위해 일본에서는 산케이, 한류피아 등 약 10개의 유력 매체 취재진들이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보이며, 일본에서 불고 있는 뮤지컬 '궁'에 대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포스터 촬영 종료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2011년 황태자가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규종은 "유노윤호와의 전화통화로 많은 조언을 받고 있는데 앞서 황태자 선배님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배역을 맡은 데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댄스무대의 화려한 조명이나 음악과는 다른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 조용하고 심도 있게 대화하고 호흡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화려한 황실복을 입은 모습이 어색하지만, 앞선 황태자들과는 또 다른 매력의 김규종표 황태자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는 뮤지컬 '궁'의 이번 첫 일본 공연은 오는 6월11일~7월1일 일본 교토의 미나미좌(가부키 극장)에서 열린다.
 

황은영 bungbung82@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