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팀. ⓒJTN NEWS [사진출처=(주)랑]

[JTN뉴스 황은영 기자]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의 주연 캐스팅이 완료됐다.

이희준 작, 김문정 최주영 작곡, 오만석 연출, 서병구 안무 등 제작진은 지난 4월4~5일 공개오디션을 실시했다. 오디션은 3차까지 진행됐으며, 연출가 오만석은 지원자들이 기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작품은 시골학교로 막 부임한 새내기 교사 '강동수' 선생과 첫사랑 열병을 앓는 늦깎이 학생 '홍연', 강동수 선생이 짝사랑하는 '양수정' 선생의 성장통을 그려낸다.

시골학교에 막 부임한 풋풋한 총각선생님 강동수 역할에 가수 팀과 김승대가, 강동수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양수정 선생 역할은 떠오르는 스타 선우와 서영이 더블 캐스팅 됐다.

가수 팀은 '사랑합니다', '남자답지 못한 말'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SBS 드라마 '49일'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뮤지컬 'Jesus Jesus'의 예수 역할을 맡기도 했던 가수 팀은 "먼저 영화로 강동수 선생을 접하게 됐고, 풋풋한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기회가 닿아 해보고 싶었던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지만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서 또 다른 감성으로 역할을 잘 그려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가수 팀과 함께 강동수 역할을 맡게 된 김승대는 뮤지컬 '햄릿'을 통해 주연으로 거듭난 이후,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로미오 앤 줄리엣' 등의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통해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샤갈의 그림을 좋아하고, 커피향을 음미할 줄 아는 양수정 선생을 맡게 된 선우는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이름을 알린 후 뮤지컬 '원효'에서 여주인공 요석 역할로도 활약 중이다.

선우와 함께 양수정 선생에 더블캐스팅 된 서영은 공중파 및 케이블TV에서 활동 중인 배우로 뮤지컬 '온에어'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순수하고 청초한 매력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첫사랑의 성장통을 보여줄 홍연 역할은 정운선, 최주리가 맡게 됐다.

이 밖에 체육선생 '박봉대' 역할에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김재만이 다시 출연한다. 김재만은 '형제는 용감했다', '락 오브 에이지', '이블 데드'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왔다.

김재만과 함께 '미스터 마우스', '싱글즈'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건영이 체육선생에 더블캐스팅 됐다. 또한 극의 재미를 더하는 감초역할 '정복' 역에 정철호, '봉희' 역에 권미나가 출연한다.

2010년 공연에 이어 연출을 다시 맡게 된 오만석은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참여한 모든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에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며 "배우를 결정할 때 우선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캐스팅에 중점을 뒀다. 배우들간의 어우러짐에 기대를 해도 좋다. 새로 투입되는 배우들의 색다른 맛을 느끼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이 오는 7월16일~8월21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 기간: 2011년 7월16일~8월21일
□ 장소: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
□ 문의: 010-4923-4916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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