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황은영 기자]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 오는 6월9일~8월7일 서울 동숭동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초연해 연극으로 무대화 된 '키사라기 미키짱'은 섹시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에 열광하는 '오타쿠 삼촌팬'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큰 호응을 얻으며 2007년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 2009년과 2010년 일본과 미국 LA에서 앵콜 무대에 다시 오를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특히 일본 특유의 오타쿠 문화를 대중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일본 오타쿠 문화에 대한 색다른 접근으로 한국 관객들이 충분히 공감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코미디 연극이다.

199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한 아이돌과 함께 이들을 좋아하는 '팬덤' 현상은 한국 대중문화의 산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 성숙된 '팬덤' 문화로 발전된 현상에 착안한 '키사라기 미키짱'은 삼촌팬들의 엉뚱하지만 진실한 열정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유쾌하고 독특한 연극인만큼 정작 공연에는 팬덤의 주인공 '키사라기 미키짱'이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은 채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미키짱 1주년 추모식에서 제기되는 그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묘한 긴장감 가득한 서스펜스가 엉뚱한 추리로 이어져 쉴새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배우 김남진은 3년의 공백을 마친 첫 컴백 작으로 최초의 연극 무대 데뷔를 준비중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연극 무대 데뷔를 예고한다.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준 영화 '파수꾼'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박카스 CF의 라이징 스타 박정민이 첫 장편영화에 이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계 주연 김병춘, 염동헌, 윤상호, 김원해, 이철민, 최재섭, 김한, 김민규 배우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매력적인 각양각색의 개성만점 캐릭터로 변신한다.

□ 공연명: '키사라기 미키짱'
□ 기간: 2011년 6월9일~8월7일
□ 장소: 서울 동숭동 컬처스페이스 엔유
□ 문의: 02-501-7888

황은영 bungbung82@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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