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JTN 라이브 콘서트' 현장.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석가탄신일인 5월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월 JTN 라이브 콘서트'가 화려하게 열렸다.

5월 JTN 콘서트를 빛낸 주인공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과 이정이었다.

오후 5시부터 펼쳐진 공연에는 비가 내리는 데도 불구하고 2만여명의 관객들이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워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가수는 이정이었다. 지난해 군 제대 후 국민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으며 연예계에 복귀한 이정.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기 앞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아온 가수이기에 이번 그의 JTN콘서트 무대는 마치 제자리를 찾은 듯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이정은 객석을 꽉꽉 메운 관중을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한숨만' '헤어지는 일' '내일해+다신' 등 6곡을 부른 이정은 결혼을 앞둔 커플을 무대 위에 불러 깜짝 키스 이벤트를 펼치는 등 많은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 만큼'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이승환은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며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시작부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승환은 "올해로 가수 데뷔 22주년을 맞았다.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 같다"며 공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2만여명의 관객들이 운집하다보니 체조경기장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이에 이승환은 객석을 향해 물을 뿌리며 함께 공연을 즐길 것을 권하기도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이승환은 '덩크슛' '세가지 소원' '제리제리 고고' '천일동안'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망라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향수를 전하는가 하면, 지난해 발표한 신곡들을 부르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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