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김남진. ⓒJTN NEWS [사진=허정민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남진이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9일 첫 막이 오르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원작 코사와 료타)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것.

극중 그는 사랑하는 '키사라기 미키짱'에게 3년간 200여통의 팬레터를 보낸 열혈 오타쿠 '삼촌팬'으로 분한다.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린 프레스콜에 참석한 김남진은 첫 연극 도전에 대해 "대본을 보고 '이거다'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처음 하는 연극이라 걱정도 많이 된다"는 그는 "(과거) 내가 연기를 했던가 싶을 정도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배역처럼 스타를 좋아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미쓰에이를 좋아하고, 예전에는 가수 엄정화나 김완선을 좋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사라기 미키짱'은 2003년 일본에서 초연된 이후 2007년 영화로도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작품.

아이돌 스타인 키사라기 미키짱의 1주년 추모식에 '딸기소녀' '기무라 타쿠야' 등 닉네임을 가진 5명의 열혈 아저씨팬들이 모여 그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는다.

이 연극은 김남진 외에도 김병춘 염동헌 김원해 이철민 김한 등이 출연하며 6월9일~8월7일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 공연명: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 기간: 2011년 6월9일~8월7일 
□ 장소: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 
□ 문의: 02-501-7888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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